대구시의회(의장 김상연)는 14일 제59회 임시회를 속개, 이틀째 시정질문을 벌였다.▲박정은의원=대구공항 활주로가 강도면에서 취약하다는 군당국의 발표가 있었는데 중형기취항으로 불상사가 발생할수도 있다. 이에 대한 안정성에 대한 대책은 세워놓았는가.검단동 물류시티, 침산동 업무타운건설계획과 관련, 진척사항과 교통, 예산확보등 대구시의 구체적인 계획은 무엇인가.
신천을 평소에는 시민의 휴식처로, 겨울에는 스케이트운동시설을 만들 용의가 없는지와 신천 5차선도로 건설과 신천유지수확보공사 진척 현황을 밝혀달라.
▲권정덕의원=한보사태와 관련, 대구지하철건설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데 공기연장여부, 하청업체부도, 피해액등 대구시의 피해현황과 대책을 밝혀달라. 대구시에서 발주한 관급공사 건축비가높게 책정되고 있는데 현재 발주중인 건축물의 설계평당단가의 산출근거는 무엇이며 지역건설업체의 입찰자격완화대책은 있는가.
한편 13일 대구시의회 59회 임시회에서 시정질문 답변에 나선 문희갑 대구시장은 "위천국가산업단지는 당·정 협의를 통해 사실상 확정됐으며 현재 2백10만평으로 축소해 관련부처간 협의가 진행중이다"고 밝히고 "올 상반기중 공식 발표될것"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문시장은 양지역의 극한대립이 아닌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내실있는 위천단지 추진을 펴고있다고 강조했다.
문시장은 또 "2001년 하계 U대회를 대구에서 개최하면 7만명 수용가능한 주경기장을 비롯, 경기장 신축과 호텔 민자건설등 SOC(사회간접자본)투자로 1조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문시장은 하계 U대회의 사회적 경제적 효과를 묻는 오진필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하고 "대회를 전후해 대구지역에 7만명 정도의 외국관광객이 와서 5백억원 정도의 관광특수수입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문시장은 "대회 최종개최지로 확정되면 정부에 특별지원법을 요청하여 국비를 최대한 지원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문시장은 대구시의 해외시장개척활동으로 중유럽, 동남아, 지중해, 중남미등 4개지역에서 총 3억1천만달러의 상담실적과 7천5백만불의 계약실적을 올렸다고 말하고 "WTO체제 출범과 OECD가입으로 과거의 직접적인 지원방식에서 탈피, 해외시장개척과 같은 간접지원방식이 불가피해졌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함께 문시장은 "오는 3월말에는 동유럽에, 9월에는 중동지역에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할 계획"이라 말하고 "10월에는 해외바이어를 중심으로 대규모 구매단을 대구로 초청하여 지역상품의해외판로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시장은 "현재 대구시 서구중리동의 섬유기술대학을 시립 '섬유전문대학'으로 개편하는 방안을검토중이며 성서공단의 섬유기능대학과 통합방안을 협의중"이라 밝혔다. 문시장은 이들 2개대학이 기능면에서 중복되고 비효율적이라는 최정승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하고 "그러나 섬유기술대학을 매각해 위천지역에 넓은 교지를 확보해 자동차공학과등을 포함한 시립대학으로 개편할 용의는 없느냐"는 질문에는 엄청난 재원이 투입된다며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답변했다.〈李敬雨·朴炳宣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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