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2백82m에 있는 로토루아 호수의 서편에 있는 로토루아는 뉴질랜드 북섬에서 가장 인기있는관광지의 하나. 인구 약 4만명의 이 도시는 북섬 중앙에 위치하며 지열지대의 중심으로 온천, 간헐천, 호수의 도시로 유명하다. 뉴질랜드 최대의 온천 지역으로 곳곳에서 지열로 인한 유황 냄새가 나 이방인에게 신비한 자연의 맛을 한껏 느끼게 한다. 이곳은 또 원주민인 마오리족의 문화가꽂피고 있는 중심지. 마오리들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로토루아라는 말은 마오리말로 로터=호수,루아=두번째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
길이가 12km인 로토루아 호수 둘레에는 아름다운 산책로가 여러 곳 있어 여행객들을 매료시킨다. 유람선 여행과 낚시도 즐길 수 있다. 거버먼트 가든 안에는 투더 양식의 박물관이 있어 마오리 문화의 진수를 살펴볼 수 있다. 시내 중심에서 남쪽으로 3km 거리에 있는 유명한 지열지대인화카레와레와에서는 온천을 즐길 수 있다. 가장 멋진 간헐천은 포후투. 1시간에 한번 꼴로 분출하는데 그 높이가 20~30m에 이른다. 분출하는 시간은 보통 5~10분.
와이망구 화산 계곡은 로토루아 남쪽 19km 거리에 있으며 차로 20분 걸린다. 계곡을 따라 내려가면 와이망구 컬드론이 나타나는데 53도C의 연한 청색의 호수가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자랑한다.로토루아 남쪽 30㎞ 거리에 있는 지열온천지대인 와이오타푸도 가볼만한 곳. 레이디 녹스는 매일오전 10시 15분에 물을 분출하기 시작, 1시간 가까이 지속되는데 조금 시간이 지나면 분수가 하늘로 치솟는다.
로토루아에서 북쪽으로 35분 거리에 있는 티 푸케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풍성한 키위 과일 재배지로 과일 농장에서 키위 과일을 재료로 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로토루아시 주위는 화산활동의 결과로 생긴 장대한 자연의 모습이 일품이며 스카이 다이빙이나 래프팅, 항공 유람등 다양한 레포츠를 맛볼 수 있다. 대여자전거를 이용한 사이클링도 일품.
로토루아에서는 정부관광국(NZTP)과 비지터스 인포메이션센터에서 각종 여행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오클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웰링톤, 퀸스타운, 타우포에서 로토루아로 가는 직항항공노선이 있다.
〈申道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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