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서울지역 방화관람비율 20%% 돌파

지난해 서울 영화관객의 한국영화 관람비율이 90년대 들어 처음으로 20%% 선을 돌파했다.14일 문화체육부가 집계 발표한 바에 따르면 96년 서울 영화관의 한국영화 관객과 외국영화 관객은 각각 4백20만 3천3백51명과 1천5백72만 2천69명으로 한국영화관객비율이 21%%를 차지했다.서울의 한국영화 관객비율은 91년에 18%%이던 것이 92년 14%%, 93년 13%% 등으로 급감했으나 94년과 95년 각각 19%%로 회복됐으며 지난해부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지난해 한국영화 관객이 크게 는 것은 '투캅스 2'와 '은행나무 침대'의 빅히트에 크게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들어서도 신년 벽두부터 '고스트 맘마' '체인지' '초록물고기'의 인기행진이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한국영화관람비율은 어느정도 상향곡선을 그릴 것으로 기대된다.지난해 전국의 관람객 현황은 아직 나오지 않았으며, 이전까지 전국의 한국영화관객비율은 91년의 21%%, 92년 19%%, 93년 16%%, 94년 20%%, 95년 21%% 등이다. 대체로 서울의 비율보다2~5%% 높은 상태에서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지난해 전국관객의 한국영화 관람비율은 23%% 정도 될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93년의 4백20편을 정점으로 하향곡선을 그리던 외국영화 수입편수는 95년에 3백78편까지 떨어졌다가 96년에 4백83편으로 급증했다. 편당 평균 수입금액은 해마다 높아져 95년에 17만 9천5백51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지난해 17만 7천3백52달러로 주춤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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