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자우편함-TV, 한복문화 제대로 알려야

설연휴 기간 TV에는 한복을 입은 장면이 많이 나왔다.

한복을 가장 맵시있게 차려입은 가족을 선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시청률 상위권인 모드라마에 한복을 희한하게 입은 모습이 몇차례 등장했다. 등장 인물들이 한복을 입고 외출하는 장면에서 한복위에 두루마기가 아닌 외투를 입고 있었던 것이다.요즘 한복 입은 사람들이 외출할때 두루마기가 없어 평소 입던 코트를 걸쳐 입는 경우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많은 시민들이 즐겨 보는 TV드라마에서 그런 모습을 비추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방송은 많은 사람에게 알게 모르게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작은 것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한복위에 외투를 입는 것은 양복 입고 갓 쓰는 것이상으로 보기에 어색했고, 엄격히 말하면 한복을 입었다고 할 수도 없다. 방송국에서는 의상을 준비할 때에 이 방송을 전국민이 본다는 사실을인식하고 제대로 된 한복을 갖추어 입기 바란다.

김윤정(대구시 수성구 범어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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