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부상치료에 전념하겠습니다. 은퇴 여부는 치료결과를 본 뒤 결정할 생각입니다"향토빙상의 간판 김소희(21.계명대.사진)는 17일 "부상에서 회복되고 체력이 뒷받침된다면 앞으로1~2년간 더 선수생활을 하고 싶다"며 최근의 은퇴결정 소문이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허리부상의 후유증에도 불구, 97무주.전주동계U대회 쇼트트랙 여자 1,000m에서 금메달을 따내 극심한 부진을 면치못하던 한국선수단에게 '금' 물꼬를 터준 김은 U대회 이후 계속된 은퇴소문에시달려 왔다.
"현재 몸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95년 7월 부상 이후 치료와 훈련을 병행해 왔기 때문에 치료효과가 높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은퇴문제는 2~3개월간 집중적인 치료를 해본 뒤에 결정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대구정화여중 1년때 태극마크를 가슴에 단 김소희는 90년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1,500m 우승, 92년 덴버세계선수권 2관왕, 94년 릴레함메르동계올림픽 금, 95~97동계U대회 2연패 등 8년여간 한국빙상을 대표해 왔다.
그만큼 스케이트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물론 김은 대학졸업후 미주지역으로 유학, 체육학 관련분야를 공부해 대학강단에 서겠다는 장기적인 '인생설계'를 가지고 있다.
체력이 허락하는 한 최선을 다해 '스케이팅'에 전념하고, 그뒤 스포츠 지도자로서의 길을 걷는 것이 김이 밝힌 확실한 '미래계획'이다.
〈석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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