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터넷에 가상대학 국내최초 "개강"

삼성데이터시스템은 컴퓨터통신 유니텔과 인터넷에 멀티미디어 원격강의서비스인 '유니텔 가상대학'을 설립, 다음달부터 강의를 시작한다.

가상대학은 인터넷 등 통신망을 통해 멀리 떨어져 있는 교수와 학생, 교수와 교수를 연결, 다양한멀티미디어자료를 활용하며 원격강의방식으로 학사일정을 진행하는 것.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유니텔 가상대학은 24일부터 3월4일까지 수강신청을 받아 선착순으로 강좌당 3백명씩 선발, 3월10일부터 강의를 시작한다.

유니텔가상대학의 입학자격은 고졸이상의 학력을 갖추었거나 만 20세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며상반기(3월~8월)까지는 무료, 하반기부터는 유료로 제공된다.

개설될 강좌는 △한국근.현대사(강만길교수.고려대사학과) △대중문화론(김창남교수.성공회대 신방과) △여성학(장필화교수.이화여대여성학과) △동서양의 미술세계(조용진교수.서울교대미술교육과)등 4개. 한학기는 3개월단위로 1년에 4학기제로 운영되며 한과목당 강의는 1주일에 1시간 분량으로 2회에 걸쳐 진행, 한학기당 총 24회로 이뤄진다.

각 교과목의 강의는 기본적으로 그림이 곁들여진 텍스트형태로 이루어지며 음성과 동영상자료도추가된다. 특히 각 과목의 강의도중 나타나는 각종 전공용어나 도표, 참고자료등은 하이퍼텍스트방식을 이용, 수강생이 해당 내용을 한번의 마우스 클릭으로 학습할 수 있다.

유니텔 가상대학에는 원격강의가 이뤄지는 강의실, 교수와 학생간 질문과 답변을 위한 Q&A코너,학생및 교수 운영자간의 의견교환을 위한 토론광장, 토익 등 외국어학습을 위한 어학실, 동아리및동문회방, 휴게실등이 마련돼 있다.

삼성데이터시스템은 앞으로 매학기마다 강좌수를 5~6개씩 추가로 늘려 오는 99년에는 기존의 대학과 같은 4년제대학의 모습을 갖춰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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