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택지비 정산차액 환불늑장

구미시 대단위 아파트단지인 원호택지개발지역 참여 주택회사들이 아파트건축이후 택지비 차액을주민들에게 6개월째 환불하지 않고 있어 말썽이다.

구미시 고아면 원호리 원호택지개발지구는 지난94년 삼우, 미광, 도시주택, 대원주택등 7개주택회사가 한누리, 점보타운등 2천7백90여세대를 건축, 현재 대부분 입주를 완료한 상태다.그러나 택지를 조성한 경북도 공영개발단이 작년4월 택지개발사업 정산결과 조성원가의 20%%이상의 이익발생분 20억3천2백여만원을 주택회사들에게 돌려주었으나 주택회사들은 지금까지 입주민들에게 반환하지않고있어 입주민들이 법정소송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주택회사들은 공영개발단으로부터 돌려받은 돈을 입주민에게 환불하겠다는 환불계획서를 구미시에 제출하고도 경영난을 이유로 즉시 환불을 하지않고 늑장을 부리고 있다는 것이다.구미시는 말썽을 빚자 주택회사들에게 택지비 정산에 따른 환불조치(가구당 64만~81만원상당)를수차례 촉구했으나 일부업체는"소유권 이전등기를 할때 정산하겠다"고 밝히고 있고 일부업체들은경영 악화로 사실상 환불이 불가능, 말썽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구미경실련등 시민단체에서는 19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원호지구 건설업체들은 주민들에게택지비 차액 환불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李弘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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