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환율급등...달러화 "제법 돈되네"

지난해 하반기부터 환율이 큰폭의 오름세를 보이면서 환차익을 겨냥한 미달러표시 외화예금이 급증하고있다.

21일 지역은행에 따르면 대구은행의 경우 지난 1월말현재 외화당좌, 보통, 통지, 정기, 별단예금등5개종류 외화예금 수신고가 1천9백64만7천달러에 이르러 한달전인 96년말보다는 60%%, 95년말보다는 6백7%%가 증가했다.

또 대동은행의 외화예금은 1월말현재 2천2백63만3천달러로 한달전보다는 2백26%%, 95년말보다는무려 14.5배나 늘어났다.

이와관련 배달조 대구은행국제부장은 "달러화 기준환율이 오르면서 무역거래에서 발생한 각종 결제대금을 원화로 처분않고 환차익을 겨냥해 계속 외화로 예금해두는 경우가 크게 늘어나고있다"고 말했다.

또 수출입업자들이 수입대금은 환율부담 때문에 즉시 결제하는대신 수출대금은 네고를 가능한한연기하는 양상이 나타나고있다.

이와함께 해외여행에서 돌아온 일반인들 사이에도 귀국후 남은 달러를 환전않고 계속 보유하는경우가 증가하고있다.

그런데 지난 95년말 달러당 7백74원70전이던 기준환율은 6개월뒤인 96년6월말 8백10원60전, 96년말 8백44원20전, 금년1월말 8백61원30전, 2월17일 8백78원80전까지 올랐다가 한국은행이 환율안정을 위해 보유달러를 방출하면서 20일 8백59원30전으로 소폭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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