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金泳三)대통령은 25일 대국민담화를 발표, 국정최고책임자로서 한보사태에 대해 '깊이' 사과하고 시국 전반에 관한 소신과 입장을 밝힌다.
전국에 TV와 라디오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김대통령은 오전 9시30분부터 약 20분동안 청와대에서담화문을 발표, 한보사태로 경제난이 가중되고 국정운영에 차질이 빚어진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홍인길(洪仁吉)의원과 김우석(金佑錫)전내무장관, 민주계인 황병태(黃秉泰)국회재경위원장등이 연루된데 대해 진솔한 심경으로 국민에게 사과할 예정이다.
특히 김대통령은 차남 현철(賢哲)씨의 한보연루설과 관련, 모든 게 자신의 '부덕의 소치'에서 비롯됐다고 토로하고 현철씨 향후 거취문제에 대한 보다 분명한 입장을 피력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일요일인 23일 청와대에서 검찰조사를 마친 현철씨로부터 자신의 거취문제에 대한 결심을 전해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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