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對美 엔화 약세, 상당기간 지속 전망

미 달러화에 대한 일본 엔화의 약세현상이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23일 한국은행은 '최근 일본 엔화의 약세 요인'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미일 양국의 경제성장률, 금리수준 등 기초적인 경제여건에 큰 변화가 보이지 않는데다 일본 하시모토 정권에 대한 신뢰 부족 등으로 엔화의 약세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미 달러화가 미국의 가장 큰 무역상대국인 캐나다 달러화에 대해서는 오히려 약세를 유지하고있는 것도 미 달러화 강세기조를 지속시키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게다가 일본에서는 오는 4월로 예정돼 있는 소비세 인상 등을 감안할 때 재정부문이 경기회복의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어 경기회복을 위해서는 저금리 기조 유지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한은은 그러나 하반기중 일본 경기의 회복이 가시화될 경우 엔화가 강세로 반전될 수 있다는 견해가 우세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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