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의 소리-직업전문학교 건물 시설개선없이 방치

얼마전 수성구 파동에 있는 애활직업전문학교에 간 적이 있다. 자주 그 근처를 왕래하지만 안내표지판이 없어 그곳에 직업전문학교가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으나 우연히 방송에서 평소에 관심이있는 강좌가 개설돼 있다는 소식을 듣고 어떤 곳인가 궁금했다.

그러나 꽤 널찍한 부지에 터를 잡은 직업전문학교건물은 보기에도 옆 건물과 비교가 안될 만큼퇴락해 있었다. 맞은편 건물에 붙여놓은 안내문을 보고 2층에 있는 교무실을 찾아가는데 건물내부가 몹시 어둡고 먼지가 뽀얗게 쌓여 현재도 사용되고 있는 건물인지조차 의심이 들었다.아무리 둘러봐도 청소를 한 흔적은 찾아볼 수 없었고, 2층 사무실 문은 그대로 열어둔채 직원들도 간곳이 없었다.

이곳에서는 자동차, 미용, 홈패션, 양재등 4개 분야에서 수강생을 모집중인데, 생활보호대상자나저소득자가 우선 모집대상이나 일반인도 수강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러나 지은지 6~7년밖에 안된 건물이 이렇게 낙후돼서야 수강생들이 제대로 교육을 받을수 있을지 걱정이 됐다.

직업전문학교가 사회교육기관으로서 제 역할을 하기위해서는 시설정비예산과 관리, 보조금 지원같은 획기적인 대책이 있어야 할 것 같다.

권숙희(경북 청도군 이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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