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빌 코스비 남아공 인권운동가 돕기나서

우리나라에도 널리 알려진 미국 인기코미디언 빌 코스비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인권운동가들을 돕기위한 기금모금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코스비는 다음달 쯤 남아프카 공화국을 방문, 곤궁한 생활을 하고있는 인권운동가들을 위한 모금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만델라 남아프리카 대통령비서실측은 밝혔다.

코스비는 또한 대통령 만델라가 27년간 수감생활을 보냈던 남아프리카 로벤섬에 건립을 추진중인박물관기공을 위한 모금운동도 함께 벌일 계획이다.

종전 열렬한 인권운동을 벌이기도 했던 만델라대통령 측근 아메드 카트라다는 성명을 통해 "코스비의 이번 방문은 남아프리카 첫 방문이 될 것"이라 밝혔다.

코스비는 남아프카가 지난 94년 민주선거로 만델라대통령이 취임하기전까지 인종분리정책(아파르트헤이트)을 반대하는 운동을 미국내에서 주도적으로 벌여왔다.

특히 코스비는 미국내 오랫동안 인기를 끌었던 코미디프로그램 '코스비 쇼'에서 인종분리정책 반대포스터를 내붙여 방영하는등 남아프리카 백인정부체제에 대한 반대입장을 표명해온바 있다.코스비의 남아프리카 방문은 지난 1월 로스앤젤레스에서 차타이어를 갈다 총격을 당해 의문사한아들 에니스의 죽음이후 이뤄지는 것으로 세인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있다. 〈柳承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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