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4일 이수성(李壽成)국무총리를 비롯, 관계 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정치분야를 시작으로 5일간의 대정부질의에 들어갔다.
국민회의의 조찬형, 채영석의원 등은 "현재의 정국위기는 정권차원의 위기가 아니라 국가적 차원의 총체적 위기"라면서 대통령의 사과 및 당적이탈, 그리고내각총사퇴와 중립내각 구성을 요구했다.
국민회의의 임채정의원은 김현철씨의 재계 관리방식과 인맥, 이에 대한 안기부의 역할 그리고 한보철강 시설도입과 관련한 김현철씨 개입사실을 폭로하며 현철씨의 국회청문회 증인채택과 철저한 검찰 재수사를 촉구했다.
민주당의 이부영의원은 한보비리사건과 관련, "한보비리의 뿌리가 대선자금이라는 얘기가 있는만큼 92년 대선자금 제공설에 대해 김영삼대통령이 국민에게 진실을 밝히도록 건의할 용의가 없느냐"고 물었다.
신한국당의 유용태의원은 "국민들은 어떻게 5조원의 천문학적인 금액이 대출되었는지에 분개하고있으며 수사결과가 미진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의혹에대한 추가수사를 요구했다.자민련의 이인구의원은 "노동관계법 파동, 한보사태, 경제파산 현상 등 엄청난 사고에 대하여 정부에서는 누구하나 책임을 질 사람이 없다"고 개탄했고 특히 신한국당의 노승우의원도 한보사건과 관련, "재계,정계, 관계 중 관계에서만 발뺌하기에 급급했지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고 비난했다.〈李憲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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