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4년을 맞는 김영삼(金泳三) 대통령에 대한 지역의 평가가 극도로 부정적인 것으로 드러났다.지역 여론조사기관들이 취임 4년을 앞두고 실시한 김 대통령 평가조사에서 지역민들의 압도적 대다수가 부정적 평가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 포럼과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19~23일 대구시민 4백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68.8%%가 김대통령을 지지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표본오차 ±4.9%%)
73.5%%는 김대통령이 국민여론을 잘 모르고 있으며, 64.3%%는 현 정부의 정경유착 정도가 이전정부와 다를 바 없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특히 현 정부의 국정운영능력이 전두환(全斗煥) 노태우(盧泰愚)정부보다 못하다고 응답한 비율은각각 75.3%%, 45.3%%나 됐다.
온조사연구소가 21~24일 시민 6백명을 조사한 결과 김대통령은 전반적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에서5점 만점에 평균 2.3점을 받는데 그쳤다.
잘했다는 평가는 8%%인데 반해 잘못했다는 평가가 60.7%%나 됐다. (표본오차 ±4%%)이같은 결과는 취임 1개월 당시 이 연구소가 실시했던 조사에서 나온 긍정적 평가 85.5%%에 비하면 크게 떨어진 것이다.
한보비리 수사에 대해서는 65.2%%가 잘못된 수사였다고 봤으며, 78.5%%는 김현철(金賢哲)씨가관련됐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앞서 리서치 포럼 조사에서도 87.8%%가 검찰 수사가 잘못됐으며, 90%% 이상이 국회 청문회의TV 생중계, 특별검사제, 김현철씨 증언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李相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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