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배구슈퍼리그

선경인더스트리가 강력한 우승후보 한일합섬을 물리치고 창단후 처음으로 결승에 오르는 파란을일으켰다.

선경은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계속된 97한국배구슈퍼리그 3차대회 여자부준결승전 마지막경기에서 그물같은 수비를 바탕으로 강혜미-장소연의 명콤비 플레이가 빛을 발해 '난적' 한일합섬에3대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선경은 3전2선승제로 진행된 준결승전에서 2승1패를 기록, 83년 슈퍼리그가 시작된 이후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기쁨을 맛봤다.

지난 69년에 창단한 선경은 지금까지 6, 7, 12, 13회 슈퍼리그에서 3위에 오른게 최고의 성적이었다.

선경은 오는 28일부터 5전3선승제로 대회 7연패를 노리는 LG정유와 여자부 패권을 다투게 됐다.반면 슈퍼리그에서 준우승만 3번 차지해 '만년 2위'라는 설움을 당한 한일합섬은 이번대회 1차대회에서 무실세트로 우승하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으나 주포들의 부진과 수비불안으로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한일합섬이 슈퍼리그 결승전에 오르지 못한 것은 지난 93년 대회 이후 처음이다.◇25일전적

▲여자부 준결승 3차전

선경 3-0 한일합섬

(2승1패) (1승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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