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중유통 학용품 상당수 저품질

입학철을 앞두고 백화점과 문구상 일선문방구에서 팔리고있는 학용품 가운데 상당수가 품질이 조악하고 영구적이지 못한데다 학습내용과 달리 작동이 안되는것이 많아 학부모들의 불만을 사고있다.

이에따라 학부모들은 국산학용품 대신 값비싼 외제나 고가 문구를 선호, 과소비를 부추기는 한원인이 되고 있다.

시중에 나도는 ㅁ업체 필통의 경우 뚜껑에 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퍼즐이나 게임용품을 부착, 최근 최고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산지 불과 1~2일후 대부분 부착물이 떨어져 나가 흥미를 잃은 학생들이 곧 신상품을 사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 로봇형태의 필통은 로봇의 머리나 팔다리가 쉽게 떨어져 나가 기능보다 판매를 위한 비양심적상술을 보이고 있다.

초등학교 1학년이 자주 쓰는 색연필 가운데 머릿부분을 움직여 심을 밀어올리도록 고안된 것은대부분 심이 걸리며 자주 부러져 절반을 못쓰고 버리는 경우가 많다.

또한 ㅅ업체가 생산한 나침반의 경우 방향이 제대로 남북을 가리키지 않는등 학습과정과 맞지않는 불량품이 많다.

특히 비행기나 악기모형의 장난감겸용 연필깎이는 한두번 사용하면 날이 무디어지거나 부서지기쉽다.

미키마우스등 캐릭터를 부착하거나 각종 모형을 제작하도록 만들어진 지우개는 글씨가 지워지지않는등 매우 조잡하다.

한편 노트와 학용품 포장지등에는 성인용 만화주인공들의 난잡한 그림이 그려져 있는 것들도 많아 동심을 멍들게하고 있다.

〈영천·金相祚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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