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의 소리-폐수방류 전국 最多 환경시설 보완을

최근 환경부가 펴낸 환경통계연감에 따르면 전국공업단지가운데 포항공업단지의 폐수방류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곳의 폐수방류량은 하루에 17만t으로 전국 77개 공단 총폐수량의 14%%나 된다고 한다. 영일만을 사랑하는 포항시민으로서 충격이 크다.

최근 영일만에서 훈련을 한 해병부대원의 집단 피부병사건등으로 해수오염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오염의 상당한 원인이 이같은 폐수량 때문이 아닌가 여겨진다.

포항시 전체가 사실상 포철을 비롯한 포항공단 때문에 풍요를 누리고 있기에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포항공단의 폐수방류를 무조건 비난만 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폐수량을 좀 줄여줬으면 하는바람이다.

광양공단같은 곳에서는 폐수발생량은 많지만 중수도 시설을 통한 재활용으로 폐수 방류량을 많이줄였다고 한다. 포항공단에서도 이같은 시설을 갖추면 폐수방류량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적어도 폐수발생량 전국 1위라는 불명예는 면했으면 한다. 아니 우리의 영일만이 오염되지 않고맑고 푸른 바닷물을 영원히 간직토록 하고 싶다.

황진문(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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