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농구 올스타전

"영원한 승부, 뜨거운 감동"

FILA배 97프로농구 코트 슈퍼스타는 외인용병 포인트가드 제럴드 워커(SBS)였다.워커는 2일 오후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현란한 드리블로 상대수비를 뒤흔들며 18점에 7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 중부선발이 146대142로 승리하는 데 결정적인 공을 세워 농구기자단 투표에서 최우수선수(MVP)로 뽑혀 트로피와 함께 상금 5백만원을획득했다.

이로써 워커는 지난달 19일 정규리그 대현대 다이냇전에서 원년 최초의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데이어 MVP까지 돼 별중의 별 이 됐다.

별들의 전쟁 은 당초 남부가 우세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초반부터 중부가 압도했다.첫 쿼터에서 제이슨 윌리포드(나래)와 제럴드 워커(나래)가 호쾌한 덩크슛을 터뜨리고 정인교가외곽 포를 날려 42대27로 압도하던 중부가 79대68로 앞서 사실상 승리를 결정지었다.후반들어 남부선발은 동양의 파워 포워드 전희철이 11점을 더하며 분전하고 유도훈(현대), 허재(기아), 유일한 백인용병 에릭 이버츠(나산)가 중부의 패스를 가로채며 반격을 꾀했으나 103대108로 쫓아간 데 그쳤다.

남부는 전희철이 34점으로 가장 돋보였고 강동희가 7점에 5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전적

중부선발 146-142 남부선발

◇개인상

△최우수선수=제럴드 워커(SBS)

△3점슛=①우지원(대우)

△슬램덩크 슛=①빈스 킹(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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