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사고로 기름이 바다에 유출되는 것은 해양생물에게 '대재앙'이 아닐수 없다. 우루과이 푼타델 에스테해역에서 평화롭게 살던 바다표범들은 지난달초 이곳에서 좌초한 유조선의 원유로 인해지금까지 2백마리 이상이 떼죽음을 당했다.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 헤럴드지는 최근 보도를 통해 사고유조선 '산 호르헤'호가 지난달 8일 아르헨티나에서 브라질로 원유 37만배럴을 싣고가다 폭풍우를 만나 좌초, 유출된 기름띠가 바다표범과 물개의 서식지인 '이슬라 데 로스 로보스'섬을 포위하면서 이곳의 생태계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이 섬은 바다표범 20만 마리가 살고 있는 세계 최대규모의 서식지로 우루과이 정부에 의해 '바다표범 보호지역'으로 선정된 곳. 환경론자들은 이에 앞서 원유의 해양오염 사고시 바다표범 6천마리가 몰사할수 있다고 경고했었다.
우루과이 관리들은 바다표범이 기름을 뒤집어쓸 경우 체온조절 기능을 상실해 추위로 죽어가며새끼 바다표범은 기름을 뒤집어쓰면 어미가 알아볼 수 없어 굶어죽는 사례도 많다고 지적, 관리들은 원유 제거작업에 적어도 2개월 가량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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