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개각 官街표정-YS 李 총리 신뢰 확인

○…5일 개각에서 장관을 2명이나 배출한 국무총리실은 잔칫집분위기였으며 이들을 천거한 이수성 전총리에 대한 김영삼대통령의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됐다는 반응이었다.총리실에서는 이환균행정조정실장이 건교부장관으로, 송태호비서실장이 문화체육부장관으로 영전했다. 특히 총리비서실장(차관급)이 장관급이 아닌 부처장관으로 바로 자리를 옮긴 것은 79년 최규하국무총리시절 이규현실장이 문공부장관으로 영전한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전총리가 개각에서 '자신의 사람'을 확실하게 돌봐 준 것과 비교해 고총리가 인선에서 얼마나 영향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는 관가 안팎에서 의견이 엇갈렸다.

이번 개각에서는 비선조직이 아닌 청와대비서실의 천거를 중심으로 인선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고총리의 역할이 크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고총리가 5일 오전 청와대에서임명장을 받고 정부종합청사로 이동한 뒤에도 수차례 청와대측과 통화를 하는 등 막판에 상당한의견개진을 했을 것이라는 견해도 대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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