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개각 官街표정-청와대비서실 천거로 人選

○…내무장관의 교체는 예상치못한 부분으로 받아들여졌는데 취임 3주만에 자리에서 물러난 서정화전내무장관은 고건총리와의 '특수한 관계'때문에 고총리의 입지를 고려해 스스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전장관이 66년 내무부 총무과장 재직시 고총리는 직속부하인 기획계장으로 일했으며 74년 서전장관이 기획관리실장, 고총리가 지방국장으로 나란히근무하는 등 20여년동안 상하관계를 유지해왔다. 때문에 서전장관은 고총리가 물망에 오른 직후 김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으며 5일 고총리취임식에도 불참했다.

이를 두고 관가 일각에서는 서전장관의 심경을 이해하면서도 "행정부에서 후배가 선배를 앞지르는 게 다반사인데 대승적 차원에서 받아들이는 것이 정도가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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