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세계의 명화'에서 1950년대와 1960년대 프랑스 걸작영화 4편을 9일 첫편 방영을 시작으로3월 한달동안 매주 한편씩 방영한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프랑스의 유명감독과 배우들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시몬느 시뇨레의 테레즈 라캥' '제르베즈의 사랑', '구멍', '친구여 안녕' 등이 소개된다.
9일 방영되는 '시몬느 시뇨레의 테레즈 라캥'은 에밀 졸라의 자연주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한국에도 잘 알려진 '파리의 지붕 아래', '천국의 아이들' 등을 남긴 영화작가 마르셀 카르네가메가폰을 잡았다. 신문기자 출신의 영화감독으로 시적 리얼리즘을 구사하던 마르셀 카르네가 담담하게 사실적으로 연출한 이 영화는 베니스영화제에서 은사자상을 받았다.
16일 소개되는 '제르베즈의 사랑'은 한국에는 '목로주점'으로 번역된 에밀 졸라의 소설 '귀찮은사람'을 스크린으로 옮긴 것이다.
르레 클레망 감독이 프랑스 하류층 여성을 냉철한 리얼리즘의 정신으로 그려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다양한 연기력으로 프랑스 여성의 생명력을 표출시킨 여주인공 마리아 쉘은 이 작품으로1956년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23일 방영되는 프랑스.이탈리아 합작영화 '구멍'은 프랑스 서스펜스물의 백미로 꼽힌다. 누벨바그의 선두주자 자크 베커감독이 탈옥 계획을 둘러싼 배신 등 인간심리의 갖가지 이면을 흑백필름의명암에 깊이 있게 담아 냈다.
30일의 '친구여 안녕'은 알랭 들롱과 미국 배우 찰슨 브론슨이 나오는 액션영화.브리짓 포세 특별출연 등 호화캐스팅을 앞세우는 이 범죄물은 프랑스 영화의 예술주의 전통이 상업화의 물결에 휩싸이기 시작하던 1960년대 후반 작품이다. 방송시간 일요일 오후 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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