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 남녀 성비에서의 남초(男超)현상이 연령층이 내려가면서 다소 호전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인구증가율도 갈수록 떨어지고 있으며, 중.남.서.동구 등 4개구의 인구감소세 역시 악화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시가 작년말 현재 기준으로 인구동태를 분석한 결과, 20세이상 인구중 남자비중은 48.5%%에그치고 있으나, 20세미만은 54%%에 달해 남초현상이 20세미만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20세미만 중에서도 5~9세사이 연령층에서 남초현상이 피크를 이뤄, 여자 1백에 남자가 1백26.6에달했다.
그러나 성비문제는 4세이하 에서 1백대 1백21.1로 다소 완화됐고, 특히 작년에 출생한 어린이에서는 1백대 1백16.1까지로 호전돼 10~14세 층에서의 성비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한편 작년말 현재 대구시내 주민등록상 인구는 2백49만9백60명으로, 증가율이 92년 2.2%%에서93년 1.3%%, 95년 0.78%%, 96년 0.2%% 등으로 계속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인구중 1백세 이상은 40명(여자 39명, 남자 1명, 최고령은 1백4세 남구대명5동 곽원분 할머니)이었다. 외국인은 근로자 수입때문에 작년 한해동안 무려 44%%나 증가해 1만6백15명에 달했다.구.군별로는 중.남.서.동구가 95년 합계 3만2천6백62명의 인구감소에 이어 96년에도 다시 3만3천2백81명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朴鍾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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