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영양군 일월농협이 이사회와 총회 승인도 없이 무리한 고추 판매사업을 벌이다 수억원의적자를 본 것으로 알려져 조합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일월농협 박호규조합장(62)이 지난 95년10월 고추중간상인 황모씨(53)와 조합고추 20만근 판매계약을 맺고 고추 13만9천여근(당시 6억3천만원)을 사들였다.
또 고추구매사업을 하면서 상인에게 계약금을 현금으로 받지않고 고추 7만여근(당시 시가 2억8천5백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오히려 상인 고추를 사들인 결과를 낳고있다.
이로 인해 일월농협의 지난해 고추판매사업은 2억여원의 손실을 초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햇고추 출하를 3개월여 남겨두고 있어 판매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이같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이사회는 지난해 8월 보관중인 고추를 긴급처분하여 조합 손실을최소화 하도록 촉구했으나 이마저 제대로 안돼 손실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한편 일월농협은 현재 황씨의 부동산을 가압류해놓고 법원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해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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