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적자가 확대되면서 외환보유고가 20개월만에 처음으로 3백억달러 미만으로 떨어졌다.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월말 현재 외환보유고는 1월말의 3백10억달러보다 12억달러가 줄어든 2백98억달러로 지난 95년 6월의 2백84억달러 이후 20개월만에 처음으로 2백억달러대로 감소했다.
이는 올들어서도 무역적자가 급증세를 보인데다 급등하는 환율을 억제하기 위해 한은이 보유외환중 일부를 시장에 내다 팔았기 때문이다.
외환보유고는 작년 6월말에 3백65억6천만달러로 최고를 기록한 이후 △7월말 3백50억6천만달러△8월말 3백35억6천만달러 △9월말 3백28억4천만달러 △10월말 3백22억3천만달러 △금년 1월말 3백22억달러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외환보유고란 국가의 지급불능사태에 대비하고 외환시장 교란시 환율안정을 위해 중앙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외화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고는 절대규모면에서 대만(8백50억달러)이나 싱가포르(7백20억달러)보다 훨씬적은 수준이어서 보다 많은 대외지급자산을 보유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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