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의 소리-야당은 국정 참여 위기상황 극복을

우리나라의 현 시국은 국난에 준하는 위기 상황이다. 대외적으로 국위가 실추되고 내부적으로는국가 기강이 무너지고 경제가 거덜난 것도 심각한 문제다.

그러나 큰 문제는 이러한 국난을 극복하기 위해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고통을 분담하겠다는 의지가 없다는 것이다.

국가적 위기를 맞아 국민에게 이를 극복하려는 자발적 의지가 없다는 것은 망국의 징후다. 우리가 처한 상황은 집권 여당의 힘과 책임만으로 헤쳐나가기가 불가능하다. 정권의 유지나 몇몇 개인의 안위를 걱정할 사치스러운 상황이 아니다. 국가와 국민의 존망이 걸린 시점이다. 집권여당이권력 독점의 욕심을 버려야 할 때다. 초당파적으로 훌륭한 인재를 구해 국정에 동참시켜야 한다.야당이 국정의 국외자로서 무책임한 비판만을 일삼도록 두어서는 안된다.

야당 정치인도 국정에 참여케하여 국가의 명운에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 현재의 상황에서 국정에 참여하는 것은 권력의 분점이 아니라 책임의 분담일 뿐이다.

그 결과에 따라 3김 퇴진론이든 양김 퇴진론을 부르짖도록 해야 할 일이다. 국난 극복을 위한 범국민적 거국내각을 구성해 모든 정치인이 머리를 맞대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고뇌하는 모습을 보일 때 국민은 비로소 정신적 태업을 풀고 국난 극복 대열에 동참할 것이다.

정한영(대구시 동구 지묘동.변호사)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