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잇단 중소주택업체 활로찾기 총력전

지역중소주택업체들이 위기극복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최근 지역주택업체들의 잇단 도산과 법정관리신청으로 주택업계가 위기상황에 내몰리자 지역중견업체들은 품질경쟁과 기업내실등을 기본전략으로 불황극복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특히 이들 중소업체들은 서비스 시공부문 확대, 아파트 시공에 신소재 및 신공법도입, A/S가 필요없는 완벽시공, 조직경량화, 의식개혁운동등으로 돌파구를 찾고있다.

현대주택은 현재 분양중인 대구시 수성구 범물청림타운에 당초 계약조건에는 없었던 발코니 새시무료시공과 각 세대에 지하 암반수를 무료로 공급하는등 대기업과의 차별화 전략을 구사, 수요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주택업체로는 드물게 은행당좌수표 및 약속어음 거래를 하지 않는 기업임을 대대적으로 광고해 자금력을 과시하는 한편 정신무장 강화를 위해 지난 4일회사 강당에서 '먼저,스스로 실천운동'결의대회를 갖고 지속적 의식개혁을 통해원가절감에 나섰다.

이와함께 모든 협력업체 결재는 약정일보다 10일전에 실시함으로써 협력업체들과의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한라주택은 대형업체들보다 더 좋은 아파트를 짓지 않고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아파트 건설에 신소재,첨단공법등을 도입키로 했다.

이회사는 지난달 26일 서울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열린 '경향 하우징'에 회사 전직원들을 보내 선진자재 및 미래 주택건설기법을 익히도록 했다. 또 시공에 완벽을 기해 A/S 없는 아파트를 지어시공비등을 획기적으로 감축해 나가면서 아파트 지명도를 높일 계획이다.

제림주택은 조직의 경량화 및 복지후생수준을 높여 경쟁력을 갖춘다는 목표아래 구체적인 방안을마련중이다. 월급의 총액을 줄이지는 않되 상여금은 차등 지급, 사원들의 분발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중역이나 영업부서, 현장소장등 근무성적 측정이 가능한 분야는 올해부터 연봉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신화주택도 지난2월부터 전사적으로 원가는 10%% 절감하고 경쟁력은 30%%높이는'신화1030운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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