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금융실명제 각계 반응-유통업체

금융실명제 보완 작업을 두고 지역 유통업계에서는 지하자금이 양성화될 경우 일단 저축 등의 방법을 통해 금융기관에 많이 유입될 것으로 보고있다. 유통은 서비스업종이라 그동안 제조업체에비해 금융혜택이 적어 고금리의 자금을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지하자금이 제도권에 유입된다면 금융기관의 금리가 다소 낮아져 유통업체들도 싼금리를 이용할 수 있는등 기업활동에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재래시장 상인들은 관행적으로 담보가 필요한 제도금융보다는 사채시장을 많이 이용했으나 93년실명제 도입 이후 사채시장 자금경색으로 시중금리의 두배 가까운 2부5리-3부 수준의 사채를 써야하는 이중고초를 겪어왔다. 따라서 이번금융실명제 보완작업은 신중을 기해 개인과 기업의 금융비용부담을 줄여나가는 쪽으로 수정됐으면 하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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