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자하키가 최고권위를 자랑하는 월드컵대회 본선에 2회연속 출전할 수 있게 됐다.한국은 11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부킷잘리경기장에서 계속된 제9회 월드컵 남자하키 예선대회B조 마지막경기에서 '국내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떠오른 송성태(성남시청)가 2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일방적인 우위를 지키며 아르헨티나를 5대2로 물리쳤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이로써 한국은 4승1무(승점 13)로 조 1위를 차지하면서 준결승전에 진출했고 6개국에 부여하는본선티켓을 확보, 지난 94년 8회대회(호주 시드니)에 이어 2회연속 본선진출의 감격을 누렸다.한국은 13일 밤 B조2위 폴란드와 결승진출을 놓고 대결한다.
4번째 경기였던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비기는 바람에 본선진출을 확정짓지 못했던 한국은 이날 전반부터 일방적으로 밀어붙여 1분께 송성태의 어시스트를 받은 홍경섭(김해시청)이 골로 연결, 포문을 열었다.
이어 12분에는 신석교(성남시청)의 어시스트를 송성태가,또 24분에는 송성태의 어시스트를 강건욱(성남시청)이 각각 골로 성공시켜 3대0으로 리드해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었다.한편 A조에서는 스페인이 5전전승으로 1위, 폴란드가 3승2패로 2위를 차지했고 B조에서는 뉴질랜드가 3승1무1패로 2위에 올랐다.
◇예선 최종 순위
△A조=①스페인(5승) ②폴란드(3승2패) ③말레이시아(2승1무2패) ④캐나다(2승3패) ⑤스위스 (1승2무2패) ⑥남아공 (1무4패)
△B조=①한국(4승1무) ②뉴질랜드(3승1무1패) ③아르헨티나(3승2패) ④벨기에(2승1무2패) ⑤아일랜드(1승1무3패) ⑥벨로루시(5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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