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6개극단 6개도시서 경연

제8회 경북연극제가 15일부터 20일까지 포항 경주 청도 구미 안동 영주 등지에서 분산해 연극의향연을 벌인다.

이번 경북연극제는 포항의 '은하', 경주 '에밀레극단', 청도 '한내', 구미 '너나들이', 영주 '소백무대', 안동 '관객' 등 6개 극단이 참여한다.

각 지역에서 이틀간 4회공연을 통해 기량을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연극제의 최우수극단상 수상작은 오는 5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15회 전국연극제 경북대표팀으로 참가한다.개인상은 연출·미술상 각 1명, 최우수연기상 남녀 각 1명, 연기상 4명 등에게 주어지며 개막식은15일 오후 7시 포항시민회관, 시상식은 20일 오후 9시 안동시민종합회관에서 갖는다.지역별 공연일정은 다음과 같다.

▲극단 은하 '첼로'(14일~15일, 포항시민회관)= 40대후반 주부의 위기와 외도를 그렸다. (정복근작, 백진기 연출)

▲극단 에밀레 '봄날'(15일~16일, 경주예술극장)=구두쇠 아버지를 둔 한 가족의 이별과 사랑이야기. (이강백 작, 이금수 연출)

▲극단 한내 '제자리뛰기'(16일~17일, 청도군민회관)=함께 술을 먹다 음주운전으로 숨진 운전기사,호스테스, 사장 3인의 저승기. (김경화 작, 이대호 연출)

▲극단 너나들이 '여자는 무었으로 사는가'(17일~18일, 구미문예회관)= 한 가정주부의 삶을 통한여성의 정체성과 고민을 담았다. (주찬옥작, 김영심연출)

▲극단 소백무대 '봄이오면 산에들에'(18일~19일, 영주시민회관)=탐관오리에 시달리는 산골 달래가족의 사랑이야기. 저승에 간 문둥이엄마를 따라 달래와 아비 모두가 문둥이가 된다는 줄거리.(최인훈 작, 김덕우 연출)

▲극단 관객 '여선생과 도둑'(19일~20일, 안동시민회관)=여교사의 아파트에 침입한 순진한 도둑과의 사랑이야기.(장진 작, 김영수연출)

〈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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