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문세의 이색무대가 대구를 찾는다.
뮤지컬 '이문세의 짝짝이 신발'. 노래와 춤, 드라마와 콘서트까지 곁들여진 실험적인 형식의 뮤지컬콘서트다.
서민들의 삶의 정취가 담뿍 묻어나는 3류바가 무대. 온갖 구박속에서도 대스타의 꿈을 키워나가는 웨이터 이문세가 주인공. 그가 손님들과 함께 하면서 현실과 꿈속을 드나들면서 노래와 춤을선사하는 내용이다. 30년대 복고적인 무대에 이문세를 비롯 탤런트 박상원, 가수 노영심과 7명의뮤지컬 전문배우가 출연해 아련한 옛 추억의 자리를 마련한다.
전체적인 뮤지컬 분위기에 간간이 콘서트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마지막 꿈장면의 콘서트가 하이라이트.
어느 한시대로 옮겼다가 문득 현재로 되돌아오는 시공의 자유로운 변화와 관객을 3류바의 손님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해프닝등 관객과 무대를 하나로 만드는 요소들을 배치해 즐거움을 더한다.이문세의 재치있는 대사와 코믹한 연기, 노영심의 연기변신도 볼거리다.
짝신을 끌던 시대의 순수했던 기억을 테마로 한 이번 공연은 '조조할인'등 10집 앨범의 향수어린곡들을 중심으로 잃어버린 옛 추억의 그리움이 담긴 곡 20여곡이 선보인다.
22일(토요일) 오후 4시·7시30분, 23일 오후 3시·7시 네차례 공연. 장소는 대구시민회관 대극장.문의 427-4375.
〈金重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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