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남구 한의사회-불우이웃에 무료 한방진료

"생활이 어려운 구민들에게 침·뜸은 물론 보약까지 무료로 달여드립니다"

대구시 남구한의사회(회장 정영목)가 보건소와 함께 1천3백여 어려운 주민을 대상으로 이달부터본격적으로 진찰, 침, 뜸 등을 시술하고 있다. 특히 고령의 의료보호대상자, 중증 장애인, 저소득주민 1백여명에 대해서는 보약(첩약)도 달여 무료로 제공한다.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이 보건소 예방의학과(전화 474-3006)에 전화를 걸면 예약을 한 뒤 집에서한방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저소득 주민들이 경제적 이유 때문에 한의원을 쉽게 찾을 수 없었던부담을 덜어준 것이다.

ㅈ한의원 경우 11일 오전 남구 이천동에 거주하는 주민 3명을 진료한 뒤 각각 한약 20첩을 무료로 제공했다. 이같은 무료진료와 첩약 제공이 점점 늘어날 것이라는 게 한의사회와 보건소의 설명.

남구보건소 문용갑소장(58)은 "무료 한방진료를 처음 시작한 만큼 저소득주민들이 많은 혜택을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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