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수영의 대들보' 이보은(21·경성대)이 8년만에 여자접영 50m 한국신기록을 경신했다.이보은은 13일 부산사직실내수영장에서 계속된 제52회 회장기전국수영대회 사흘째 여자대학부 접영 50m에서 28초70으로 1위를 차지, 89년 명경현(당시 상명여중)이 대통령기 대회에서 세운 종전기록(29초08)을 0.38초 앞당겼다.
또 '돌아온 스타' 우원기(23·상무)는 접영 50m 결선레이스에서 25초44를 마크하며 지난 94년 최정석(당시 상무)이 세웠던 종전기록(26초08)을 0.64초 앞당겼다.
전날 라이벌 고윤호와 함께 자유형 100m 한국신기록(52초05)을 세운 우원기는 이로써 이번 대회에서만 두번째 한국신기록을 작성, 절정의 기량을 선보였다.
또 '부산 물개' 김민석(18·동아대)도 남자대학부 접영 50m 예선과 결선에서 각각 25초65, 25초82로 거푸 한국신기록을 경신했으나 우원기의 기록에 0.21초 뒤져 다소 빛이 바랬다.대회 첫날 자유형 남대부 100m에서 52초05로 한국신기록을 세웠던 한국 최고의 스프린터 고윤호(19·강원대)는 이날 자유형 50m에 출전해 24초25로 1위를 차지했다.
◇13일 전적
▲여대부 접영 50m=1.이보은(경성대) 28초70(한국신)
▲동 남일반=1.우원기(상무) 25초44(한국신)
▲동 남대부=1.김민석(동아대) 25초82(예선 25초65, 이상 한국신)
▲동 여초부=1.백일주(반원초) 29초51(한국신)
▲남대부 자유형 50m=1.고윤호(강원대) 24초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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