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현철씨 의혹 관련자 곧 조사

대검 중수부(최병국 검사장)는 14일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의 정부요직 인사및 이권개입 의혹과 관련,현철씨의 측근 인사로 알려진 (주)심우 대표 박태중(朴泰重·38)씨등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에 금명간 착수할 방침이다.

검찰은 특히 문민정부 출범이후 거액의 부동산을 매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박씨와 현철씨 인사개입의혹등을 폭로한 의사 박경식(朴慶植·44)씨 등을 상대로 현철씨의 인사등 개입과 금품 수수비리의혹에 대한 집중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검찰은 경실련이 지난13일 공개 폭로한 현철씨의 YTN(연합 텔레비전 뉴스)인사개입 내용이 담긴녹음테이프와 박씨가 자신의 사무실에서 녹화한 비디오 테이프등 관련 자료를 입수,정밀검토중이다.

검찰은 현철씨의 비리 의혹에 대한 광범위한 내사를 진행중이나 범죄구성 요건이 될만한 뚜렷한단서를 포착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수사관계자는 "언론에서 보도되는 의혹에 범죄혐의가 있거나 수사의 단서가 될 것이 있는지알아보는 것은 검찰의 상시업무"라고 전제,"범죄 단서가 포착된다면 사법처리는 당연한 수순"이라며 강한 수사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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