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현철 관련자' 출금

"검찰, 내주 박경식·박태중씨 소환"

대검은 15일 김영삼대통령의 차남 현철(賢哲)씨의 정부요직 인사및 이권개입 의혹 사건을 이날중수부 중수3과(이훈규 부장검사)에 공식 배당,이미 확보된 현철씨에 대한 비리 의혹 관련자료에대한 검토작업및 관련자 신병확보에 나섰다.

검찰 수사관계자는 이날 "언론등을 통해 제기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으며 이를중수3과에 공식 배당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이날 현철씨를 비롯,대통령 전주치의 박경식씨(46)와 현철씨의 측근인사로 문민정부 출범이후 거액의 부동산을 매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주)심우 대표 박태중(朴泰重·38)씨등 주요 관련자들을 법무부를 통해 '중요 출국동향 파악대상자'로 분류,사실상 출국금지 조치를 취했다.검찰은 특히 △현철씨의 개인 사무실 운영 등에 사용된 자금 출처 △YTN 사장등 공직자 인사개입및 민방사업자 선정 등 이권 개입의혹 △오정소 전국가보훈처차장과 김기섭 전안기부운영차장을 둘러싼 정보유출 의혹 등을 규명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내주초 의사 박씨와 현철씨의 측근인사로 알려진 (주)심우 대표 박씨등에 대한 소환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검찰은 이들을 소환하기 앞서 의사 박씨가 녹화한 현철씨 관련 비디오 7개를 최근 확보,정밀 검토중이며 금품 수수 혐의등 범죄 단서를 포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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