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4연패 동양…PO 4강직행 희박

대구동양이 1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인천대우와의 경기에 패해 4연패을 기록하며 4위로 처짐에따라 플레이오프 4강 직행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17일 현재 대구동양은 9승7패를 기록, 선두 부산기아와 3게임차, 2위 원주나래와 2게임차로 벌어졌다.

대구동양이 4강 직행을 향한 교두보를 확보하기위해선 18일(화) 안양SBS전과 20일(목) 원주나래와의 경기가 최대의 승부처다.

2경기를 모두 잡는다면 원주나래와 공동2위로 올라서게 된다. 만약 19일 부산기아가 광주나산에패한다면 3팀 공동1위까지 가능하다.

하지만 이들 상위 2팀과의 경기중 1경기라도 내주게 된다면 게임차가 순식간에 1게임차씩 벌어지기 때문에 자력으로 추격이 힘든 상황이다.

일단 대구동양으로서는 서울에서 벌어질 안양SBS와의 경기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나 승리가 쉽지않을 전망이다·앞서 안양SBS와의 2경기를 모두 진데다 최근 주전들의 컨디션이 좋지않기 때문이다.

득점1위를 달리는 토니 메디슨은 14일 대전현대와의 경기서 4득점에 그치는 부진을 보인데다 15일 인천대우와의 경기서도 무리한 슛을 남발하는등 플레이가 매끄럽지 않은 모습이었다. 전희철과 김병철도 인천대우와의 경기서 각각 13점과 10점밖에 올리지 못하는 부진을 보였다.최근 대구동양의 부진은 게임메이커가 없는 때문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평균연령 24세의젊은 선수들로 이뤄져 위기 상황이나 점수를 벌릴 찬스에서도 무리한 플레이로 자멸하는 경기가많았다.

토니 매디슨이 공격을 주도하나 용병이라는 한계때문에 팀의 리더가 되지못해 남은 경기서 얼마만큼 선수들이 안정된 플레이를 펼치느냐가 대구동양의 해결과제다.

〈허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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