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업계에 단순화및 효율화, 평등화등 구조적 개혁바람이 일면서 '무직함 명함'을 사용하는 회사원들이 늘고 있다.
회사원들중에는 회사와 자신의 이름이나 전화번호등 연락처만 간단히 기록한 명함을 내놓는 경우가 많으며 일부 회사는 아예 사원들의 직함을 없애 버린 예도 있다.
회사내 직함을 없애버린 회사들로는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꼽히는 마이크로소프트사를 비롯 세계최고 소프트웨어 회사중 하나인 실리콘 크래픽사, 세계적 명성의 영화오락사인 월트 디즈니사, 미국 최고의 모터 사이클 회사인 할리 데이비슨, 그리고 국제적 경제뉴스 공급판매회사인 블름버그뉴스와이어등.
이 가운데 월트 디즈니사의 경우는 최고 경영자등 극히 일부 간부들만이 대외용 직함을 사용할뿐대부분 직원들은 고객 서비스 대리인, 즉 '커스터머서비스 레프리젠터티브'란 명함을 사용하고 있다.
미기업들의 이같은 계급파괴현상은 지금까지의 수직적인 조직구조가 조직의 계급화와 경직성만을조장할뿐 기업의 유연성있는 경영과 활력화에 도움이 안된다는 판단에 따른것이다.여기에다 회사조직이 팀제등으로 개편되면서 필요에 따라 회사인력이 이합집산을 되풀이, 직함자체가 무의미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것도 계급파괴현상을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이미 6년전 직함제를 없앤 블름버그사는 "직함제의 폐지가 과거 논공행상식의 자리논쟁을 야기하지 않고 경영의 효율화를 꾀할수 있게 해 좋은것같다"고 말했다.
〈뉴욕.최문갑특파원〉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김세환 "아들 잘 부탁"…선관위, 면접위원까지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