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의 소리-한명뿐인 119대원 환자이송 위험수반

앰뷸런스소리가 요란하게 들리고 119응급구조대원이 환자를 종합병원으로 이송해왔다. 환자는 침상에 누워서 꼼짝을 하지 않았고, 담요위로 머리카락만 보일 뿐이었다.

4층 병동으로 올라가는데 기다란 침상이 벽에 부딪혀서 환자가 흔들렸다. 손에 커다란 보따리를서너개 들고 쫓아오던 보호자가 짐들을 바닥에 내리고 침상을 떠받치며 따라갔다.응급구조원이 한명뿐인 것을 확인하고 병원직원들이 뛰어 나갔다. 그제서야 환자를 옮길 수 있었다.

구조대원은 지정장소에까지 환자를 안전하게 옮기고 바통을 받을 병원측에 환자의 상태나 지시된내용을 확실하게 알려주어야 한다.

지정병원의 직원들이 달려나오고 보호자가 환자를 옮긴다면 응급구조원들이 임무를 다했다고 할수 없다. 시민들은 119응급구조대를 신임하고, 급할때면 언제든지 도움을 청한다.시민의 신임을 저버리지 않기 위해서 더 나아가 환자의 안전을 위해 응급구조현장에는 최소한 2명이상의 구조대원을 출동시켜야 할 것이다.

우해옥(대구시 북구 노원2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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