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축협이 가축 분뇨와 혈액을 원료로 해서 화학적 처리 과정을 거친 유기질 비료가 농가들로부터 큰 반응을 얻고 있다.
땅심을 돋운다는 뜻의 '마이티 소일(Mighty Soil)'로 이름 지어진 군위축협 유기질 비료는 지난88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과 농진청 농업기술연구소, 환경청의 환경연구원이 공동으로 연구 개발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는 이 비료를 사용한 농가들로부터 효용이 알려지면서 판매가 급신장해 지금은멀리 제주도 감귤밭 농장은 물론 경남지방등에서까지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유기질 비료는 산화칼슘의 화학적 작용으로 토양에 지속적으로 유기물을 공급하기 때문에 토양속의 연작을 방해하는사상균을 경쟁적으로 살균하는등 농작물 연작 장해를 크게 감소시킨다는 것이다.군위축협 전재식 전무는 "가축 혈액에는 철분 헤모그로빈이 풍부해 토양속의 미생물번식을 늘리는 효과가 있고 농작물도 보다 많은 미생물 분비물을 흡수하기 때문에 지력회복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했다.
한편 군위에 있는 농진청 대구사과연구소는 지난 3년동안 '마이티 소일'을 이용한 사과원예 연구 시험을 실시한 결과 나무 마디 사이 굵기와 평균 신장등에서 자연산 비료인 산야초에 버금가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군위.張永華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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