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의회 신한국당 의원 총회

"다수당 프리미엄 적극 활용"

경북도의회 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후반기 임기(올해 1월 15일부터 내년 6월말까지)에는 더 강한 목소리를 낼 것 같다.

도의회 신한국당 의원모임인 당협의회는 17일밤 의원총회를 갖고 의정활동 협의체제를 강화하자고 다짐했다.

최억만 협의회장은 "각종 안건을 상정하기 전 협의하는 절차를 가져 여당의원의 총의를 관철시키자"고 말했다. 전동호 도의회 의장은 "다수당인 신한국당 의원들이 한데 뭉쳐 의회 운영을 선도하자"고 화답했다.

협의회는 당장 몇가지 문제에 대해 합의안을 만들었다.

18일 열리는 임시회에서 결성이 확실시되는 국제의원연맹 회장에 김수광 전의장을 내기로 했다.도의회와 러시아 중국 일본 미국 4개국과의 지방의원 국제교류를 추진하는 조직이다.오는 4월로 계획한 도의원 연수 장소를 도민교육원 등 일반교육시설로 하기로 했다. 경비절감을위해 종전의 호텔 연수를 지양한다는 취지이다. 제도개선 특위를 신설하자는 데도 합의했다.이같은 사항들은 운영위원회가 논의한 뒤 본회의에 상정해 처리하는 게 정상 절차이다. 협의회의이날 움직임은 운영위 논의에 앞서 여당의원들이 합의안을 먼저 갖자는 것이다.다만 이날 총회에 참석한 의원 수가 전체 당소속 의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으므로 향후 영향력이 어느정도 될지는 두고볼 문제이다.

〈李相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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