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청도읍 평양리(한재마을)에서 재배되고 있는 미나리가 주문량을 채우지 못할정도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1백20m 지하수를 뚫어 미나리를 연중 생산해 높은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는 청도군 청도읍 평양리 '한재청정미나리' 작목반장 조용찬씨(65).
해발 4백50m 화악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이 마을이 지금은 2차로 포장도로가 뚫려 교통이 좋은 편이지만 2년 전만해도 청도군에서는 제일 오지마을 이다.
옛부터 이 마을은 물이 좋기로 이름나 이곳에서 생산되는 미나리는 청도시장에 출하되기 바쁘게팔려 미나리 집단재배지로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
조씨는 미나리가 없어서 못팔정도로 갈수록 인기가 높은 이유는 타지역에서 재배되는 미나리보다향기가 뛰어나고 날것을 안심하고 먹을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청도군도 '한재 미나리'를 지역특산물로 지정, 각종지원을 아끼지않고 있고 농촌지도소 직원들이 상주해 재배기술을 지도하면서 품질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또 군에서는 수시로 하우스내 물을 채취, 경북도 환경보건원에 보내 수질검사를 의뢰하는 한편수확기의 미나리는 농산물검사소 검사를 받아 합격품만 출하토록 조치하고 있다.한재미나리가 청정미나리로 안심하고 먹을수 있다는 소문이 나면서 요즘 주말이면 대구, 부산, 밀양, 마산등지에서 승용차로 미나리를 사려는 사람들이 몰려 작목반이 나서 판매를 통제하고 있다.조씨는 이곳에서 생산되는 미나리는 대구 각백화점과 축협연쇄점등 40여개소에 납품계약이 돼 있어 현지 판매는 1사람당 1kg들이 한단(6천원)씩 밖에 판매하지 않는다고 했다.'한재 청정미나리' 작목반은 26농가에서 1만5천평을 재배해 연간 3억원의 소득을 올려 벼농사보다 10배나 높아 내년엔 재배면적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조씨는 생산량을 높이고 질좋은 미나리를 수확하기 위해서는 10a당 완숙퇴비를 3천kg이상 넣어땅심을 돋우고 화학비료는 밑거름으로 만 주고 사용하지 않는것이 비법이라고 밝혔다.〈청도.崔奉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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