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교무실은 행정관청의 업무를 처리하는 집무실과는 성격이 다르다. 교사와 학생들과의 만남이 자유롭고 교사들이 학생 개인의 학업 및 진로에 대해 연구도 할수있고 책도 읽을 수 있는 분위기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무실을 여러 곳으로 분산시켜야 한다.
현재와 같은 큰 교무실에서는 학생들이 교사와 상담하기를 꺼린다. 교사와 학생의 만남은 학생들의 개인적 비밀이 지켜지는 곳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또 교육에는 교사의 교육적 신념도 중요하다. 그러나 현재와 같은 넓은 교무실에서는 회의를 해도 교사들의 충분한 의견개진이 이루어지기 어렵다. 그래서 격의없는 학교경영 방침과 교육방법에 대한 논의는 별도의 시간과 공간을 정해서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본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소규모로 나누어진 교무실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격의없이 어우러지는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정부당국과 교육재단측의 관심이 아쉽다.
이재영(대구시 남구 대명1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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