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수가 연세대의대 생리학 교실(학과 개념과 유사)에 연구강사로 채용된 게 지난 87년이므로그를 안지도 벌써 10년이 됐다.
채용 당시 생리학교수 자격으로 면담을 위해 그의 이력서를 보았을때 내심 놀라지 않을 수없었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게 42세라는 나이. 보통의 연구강사 지원자들보다 10세나 많았다. 그러나 학부전공이 교육학,사회사업학인데다 초등학교 교사경력,체육학석사,경북대의대 생리학교실 조교라는다채로운경력을 보고난 뒤에야 수긍이 갔다.
또한 만학의 나이임에도 불구, 전공과는 어느 정도 거리가 있는 의대 교수직에 과감히 도전한 용기도 높이 살 만했다. 돌이켜 보면 용기있는 행동과 한 가지 일에 몰두하는 성실성,그리고 마음가짐 등이 오늘의 그를 있게 한 원동력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의대에서 전공이 운동생리학(스포츠의학)인 그는 채용된 직후부터 우리 교실에 부설돼 있는 스포츠과학연구소를 십분 활용, 오늘의 신바람 건강학을 탄생시킨 것이다.
그는 이곳에서 일반인의 건강을 위한 운동처방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일을 맡게 됐으며 지금까지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몇몇 대학에서 운동처방이란 강좌를 수년전부터 잇따라 개설하게된 것도 그의 공로로 돌려야 한다.
뿐만 아니라 세브란스병원에 온 수 많은 성인병 환자와의 면담등을 통해 이들을 대상으로 한 운동처방 프로그램 개발에도 앞장서는 연구열을 보였다.
그의 저서 '내 몸에 맞는 운동으로 현대병을 고친다'는 자신의 연구와 직접적인 체험을 바탕으로했기 때문에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건강전도사로서 만인의 건강을 돕는 데 일조를 계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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