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하수종말처리장 소화조 폭발사고를 수사중인 경찰은 소화조안에서 발생한 메탄가스가 가스배출관 등을 통해 외부로 유출되던 중 불씨에 접촉, 폭발사고가 일어났을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폭발직전 폭발음이 세차례 연이어 났다는 목격자들의 말에 따라 유출된 메탄가스가 외부의작업불씨에 의해 세차례의 폭발로 이어졌을 것으로 분석, 수사를 펴고 있다.
18일 사고현장을 감식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김윤회물리분석과장은 "소화조안 하수 찌꺼기(슬러지)가 부패하면서 발생한 메탄가스가 용접 등 작업중 발생한 불씨로 인해 폭발할 수도 있다"고밝혔다.
감리단장인 박병렬씨(49)도 "확인은 되지 않았으나 불씨가 소화조 안에 흘러들어 폭발이 일어난것으로 보인다"며 과실에 의한 폭발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편 소화조 시운전을 맡은 (주)롯데기공 직원 6명은 폭발사고가 난 17일오전 소화조에서 6m정도 떨어진 곳에서 배관 가설치 중 전기용접 작업을 한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고 당시 소화조 부근에서 인부들이 FRP 도색작업을 벌여 메탄가스 폭발원인 관련여부가 주목을 끌고 있다.〈李大現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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