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의 98년도 고입전형방법이 '선발고사 폐지, 내신 선발'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서울과 부산 광주 인천등 4대도시가 내신선발을 확정한 상태에서 대구만이 선발고사를 존속시킬 경우 입시교육을 부추긴다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선발고사 폐지가 불가피함을 시사했다.
이 관계자는 또 "시교육청이 지난해 7월 선발고사 폐지, 내신선발 방침을 확정하고 각 중학교에서 이에 대한 준비를 마친 상태에서 이를 뒤집을 경우 정책의 일관성에도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에따라 입시 총점을 3백점으로해 교과성적 80%%, 출결 및 봉사활동 각 6%%, 행동발달사항및 특별활동 각 4%%를 반영하는등의 '98고교입학을 위한 중학교 성적 산출지침'을 마련해두고 있다.
교과성적의 경우 2백40점을 만점으로 2학년성적 40%%, 3학년성적 60%%반영안이 유력한 것으로알려졌다. 시교육청은 이와함께 현재 40시간으로된 봉사활동 만점시수가 지나치다는 여론에 따라이를 20시간으로 낮출 계획이다.
또 96년이후 졸업자에 대해서는 3학년말 이수한 모든 교과석차백분율의 평균으로, 95년 이전 졸업자는 3학년말 학년석차백분율로 내신성적을 산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이같은 '내신 선발안'이 확정될 경우 중학교간 성적 격차를 해소할 방법이 없어 논란이예상된다.
한편 경북도교육청은 98학년도 고입전형방법을 종전처럼 선발고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지금까지 서울시교육청이 출제한 문제를 활용해 왔으나 서울시교육청이 내신 선발로 바꿀 경우 도단위 또는 다른 시도와 연합해 문제를 출제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선발고사에서 80%%의 합격률을 보이는 학교가 있는 반면 40%%대의 저조한합격률을 보이는 학교가 있다"며 "내신제 전형을 확정할 경우 이같은 학교편차를 해소할 방법이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鄭昌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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