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형산강 적조 확산

극심한 가뭄으로 포항 형산강 하류에 한달 가까이 적조가 발생,강물이 온통 적갈색으로 변한채소멸되지 않아 형산강물을 식수로 사용하는 지역민들을 불안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적조는 기온이 일시적으로 급강하하거나 비가 내릴 경우 소멸되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이번 적조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계속 비가 내렸던 지난 13~16일의 4일간을 지난 후에도전혀 소멸기미를 보이지 않는 것.

형산강에서는 가뭄이 특히 심해진 지난 연말부터 적조대가 발생과 소멸을 거듭하다 이달초부터는아예 소멸하지 않고 장기체류 상황을 보이고 있다.

최근 5일간에 걸쳐 지역평균 27·6㎜의 비가 내렸는데도 적조는 시간이 지날수록 확산돼 형산강과 영일만이 맞닿는 지점에서 연일대교까지 3㎞ 구간이 적조대로 뒤덮였다.

그러나 이같은 적조에 대해 동해수산연구소만이 적조생물을 무독성인 클립토모나스(Cryptomonas)로 밝혀 냈을뿐 포항시등은 아직까지 정확한 발생원인조차 밝히지 못해 시민들의비난을 사고 있다. 〈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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