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반월당네거리 남북방향 좌회전 금지

오는 4월1일부터 지하철 2호선 완공 시점인 2천2년까지 대구시 중구 반월당네거리 동서방향 통과차량의 좌회전이 전면 금지된다.

대구지방경찰청은 20일 '반월당 지하공간개발 관련 교통처리계획안'을 19일 발표, 대동, 대서로의 중심이자 대구 동서간 흐름을 좌우하는 반월당네거리의 기능이 크게 위축될 것을 우려해 동서간 직진신호를 대폭 늘리고 주변도로와의 연계를 쉽도록 했다고 밝혔다.

경찰안에 따르면 반월당네거리를 통과하는 노선버스까지 좌회전을 금지시켜, 인근 계산오거리와봉산육거리에서 U턴을 하도록 했다.

좌회전을 전면금지시킴으로써 양방향 좌회전에 소요되는 1신호주기당 26초를 직진신호에 그대로반영, 총직진시간을 78초까지 늘릴 수 있다는 것.

또 동아쇼핑과 삼성금융프라자 사이 양방통행을 대서로에서 약전골목으로 진입만 하도록 일방통행으로 바꿨으며, 고려예식장 입구에서 구 제일교회(약전골목)에 이르는 2백m 구간도 종전 양방통행에서 대서로에서 진입만하는 일방통행으로 바꿨다.

이밖에 삼성생명~대구초등학교간 일방통행로의 통행방향을 바꾸는 등 모두 9개 구간 총연장 1천4백70m의 통행방법을 바꾸었다.

한편 지하철1호선 구간인 반월당과 대구역 사이에는 지금까지 버스운행만 허용됐으나 4월부터는'1.4t 미만 사업용차량'에 대해서도 통행을 허용키로 했다.

이번에 발표된 교통처리계획안은 오는 26일 대구시 교통관계자와 반월당 주변 이해당사자들이 참석하는 교통규제심의위원회를 통과한 뒤 확정 시행된다. 〈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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