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매일모니터-매일신문 "전면가로쓰기" 환영

전국적으로 아주 보수적인 도시로 이름나 있는 우리고장 대구에 보수적인(?) 신문으로 유명한 매일신문이 1면 사고(社告)를 통해 4월부터 제호를 한글로 교체하고 전면 가로쓰기를 단행한다고밝혔다.

거두절미하고 두손들어 환영하며 앞으로 매일신문은 소위 '일등신문'으로 발전할수 있는 기틀을마련했다고 확신하는 바이다.

초등학교때부터 대학원까지 한글교과서로 공부하고 배운 '한글세대'로서 모든 공문서와 교육기관의 교과서가 한글 가로쓰기를 하고 있는 오늘까지 일간신문들만 가로쓰기를 머뭇거리는 이유를나는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또 근래 많은 대학신문들과 일간신문들이 특히 스포츠난을 위주로 하여 점차 한글 가로쓰기를 확대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고 생각해 왔다.우리 한글은 영어처럼 가로쓰기를 해야 한다. 영어를 세로로 쓰고 읽을 때에 어색하고 어려움이많으며 시간이 많이 소비되는 것과 같이 초등학교때부터 가로로 쓰고, 읽고, 익힌 우리 한글을 세로로 쓰는 것은 쓰기에도 어렵고, 읽고 그 내용을 파악하는데 시간이 많이 허비된다.더욱이 국제화, 세계화를 외치고 있는 요즈음 모든 서신이나 문서를 컴퓨터를 이용해서 전산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면 한글 가로쓰기는 두말할 필요없이 현대생활의 모든 방면에서 반드시 필요하다 할 것이다.

이번 조치와 아울러 '매일신문'의 획기적인 발전을 기원한다.

손인호(계명대학교 홍보과장.문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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