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식사 하실 곳이 없는 노인들은 부담 갖지 말고 이곳으로 오세요"
영주시 풍기읍 성내리 성내교회(목사 최갑도·47)가 불우노인들에게 무료로 점심을 제공해 좋은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10일 문을 연 '성내사랑방'은 불우노인들에게 한끼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기위해 성내교회가마련한 무료급식소. 지난해 교회내식당에서 불우노인에게 주 2회 점심을 제공했지만 신앙이 다른노인들은 찾기를 꺼리자 최근 장소를 이 교회 신자인 김경희씨(48·여)의 집(풍기 오거리와 농협연쇄점 중간)으로 옮기고 횟수도 주 5회로 늘렸다.
'개업'한지 일주일만에 평균 50여명의 노인들이 몰려들고 있다. 점심시간 1~2시간전에 나와 기다리는 노인들도 많다. 또 집에서도 충분히 끼니 해결이 가능하지만 자식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겠다는 생각에서 이곳을 찾는 노인들도 적지 않다.
교회 여선교회 회원들과 풍기읍 적십자봉사단원들이 돌아가며 자원봉사에 나서고 있으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운영된다.
자신의 집을 노인무료급식소로 내놓고 매일 봉사를 하고 있는 김경희씨는 "비록 변변찮은 반찬이지만 맛있게 드시는 노인들을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영주·宋回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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