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 동성제약이 '골리앗' 대구시청을 누르고 제10회 연맹회장기전국실업핸드볼대회 여자부 패권을 차지했다.
동성제약은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8일째 여자부 풀리그 경기에서 강철같은 체력과 투지를 바탕으로 대구시청에 28대25로 승리, 6승1무를 기록했다.
이로써 동성제약은 종근당(5승1패), 대구시청(4승2패)의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동성제약으로서는 실업연맹전 첫 패권.
실질적인 챔피언 결정전답게 이날 경기는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공방전이 전개됐다.전반 초반은 대구시청의 일방적인 페이스. 주전선수 평균 신장이 1m75㎝나 되는 대구시청은 힘과높이를 바탕으로 한 고공공격을 선보이며 8대3, 5점차로 내달았다.
그러나 동성제약은 초반 맹공세로 체력을 소진한 대구시청의 허점을 파고들며 대반격전을 펼쳐결국 전반을 13대13 동점으로 마쳐 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했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베테랑' 박정림의 골로 처음으로 리드를 잡은 동성제약은 15분께까지 대구시청과 한 골씩 주고받는 혈전을 벌이다 21대20에서 내리 4골을 퍼부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동성제약은 이 경기를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감한 박정림이 9골을 터뜨리고 중고참 허영숙(7골)이뒤를 받쳐줘 어렵사리 우승기를 거머쥐었다.
한편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 금강고려는 신생 제일화재를 맞아 김랑, 김정미 등 주전을 쉬게하는여유를 보이고도 24대17로 손쉽게 승리를 챙겨 2승째를 올렸다.
◇19일 전적(8일째)
△여자부 풀리그
동성제약 28-25 대구시청
(6승1무) (4승2패)
금강고려 24-17 제일화재
(2승2무2패) (6패)
진주햄 28-26 광주시청
(3승3패) (1승1무5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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